목사와 교수로 평생을 가르치면서, 저는 목사와 선교사들로부터 평신도 리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성경에 대한 고충을 들어왔습니다. 한마디로 성경을 읽는데 마땅한 안내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참고 도서들이 있긴 하지만 어느 것은 너무 간결해서 내용이 없고, 어느 것은 너무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도움이 안된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0대 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출판된 서적들은 대부분이 외국의 서적들을 번역한 책이어서 우리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국내서적들은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일반적인 도서들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교회 사역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에 이르기까지 성경 각권을 “몇 장”으로 간결하게 개괄한 가이드북을 쓰기로 작정을 하여 겨우 60이 넘어서야 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 성경의 핵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간결한 요약본 같은 안내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한장으로 보는 구약/ 2022.8월 출간 예정). 이곳에 올려진 각 책들의 교안들은 간략한 샘플입니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해 성경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고국의 교회 뿐 아니라 오대양 육대주에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사님들이 본서를 통해 더욱 말씀 사랑 운동이 일어나길 열망합니다.